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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원인 멈추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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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는 정상보다 얇은 변을 자주, 그리고 자주 보는 현상입니다. 비록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질환을 말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때때로 설사는 복통, 팽만감, 식욕감퇴, 메스꺼움을 동반합니다. 심한 설사는 어린이와 고령자에게는 치명적인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메스꺼움을 동반한 단기간의 설사는 위장염이나 식중독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3~4주 이상 지속되는 설사는 장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설사의 원인입니다.
(1) 과민성 대장증후군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와 변비가 혼합된 배변장애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기능성 설사,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배가 아프고 지속기간이 30일이 넘는 만성설사가 있는 경우에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의심됩니다.
발생 원인으로는 주로 정신적 스트레스, 위장관 감염, 음주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식습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세계적 유병률을 9.5~25%로 보고되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소화기 증상으로 찾아오는 환자의 28.7%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일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개인의 능력과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약물치료와 생활 연습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식중독입니다.
식품 또한 물 섭취로 인해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독소형 또는 감염형 질환인 독소형 식중독은 비침습성 병원균이 장내에서 독소를 생산하여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식중독을 말합니다. 균 자체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음식 속에서 번식한 균이 독소를 생산해서 식중독이 발생하는 거죠.
대표적인 게 황색 포도상구균인데 요리사의 손에 상처나 염증 등이 있을 때 음식물로 오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소형 식중독이나 감염형 식중독 외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성 장염도 설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중에서 가장 상식적인 것 중에 하나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60도에서 30분간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될 정도로 저항성이 강합니다. 확진자의 대변도 구토물에 의해 음식이나 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으며, 나아가 확진자가 접촉한 물건 표면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또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물건에 접촉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면 쉽게 식중독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3)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입니다.
설사가 적게는 몇 주에서 많게는 몇 달 이상 반복되고 혈변, 복통을 동반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됩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발생 부위가 대장으로만 한정되어 출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크론병은 소화기관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어 복통과 체중 감소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흡연이 질병의 발생과 재발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질환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설사가 지속되면 환자의 30~50% 정도에서 치핵, 치핵 등 항문질환으로 이어지고 대장암 발생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4) 장티푸스입니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타이피균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발생하므로 집단 발병도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환자가 매년 발생하였으나 우리나라의 위생상황이 좋아지고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 2000년도 이후에는 집단 발병 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다른 장염은 장막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과 달리 장티푸스균은 일단 장으로 들어갔다가 매크로 파지라는 백혈구를 통해서 혈류를 따라 전신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설사, 발열 등이 나타나고 감염 후 2주 차가 되면 40도에 달하는 고열과 피부에 바라진이라는 특이한 피부 병변이 나타납니다. 아니면 골수에도 전파가 돼서 백혈구 감소증이나 범혈구 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까지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 이후 장 천공이나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2. 설사를 멈추는 방법입니다.
설사에 관해서는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사는 몸이 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고 있다는 신호가 되는 증상입니다. 그렇게 수면과 휴식을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면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혹은 설사를 악화시키는 음식을 아는 것은 반대의 경우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편적으로 섬유질 함량이 높거나 느끼하고 맵고 단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설사가 나면 유제품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내부의 살아있는 균(유산균 등)은 설사로 인해 줄어든 위장 내부의 건강한 박테리아 개체 수를 원래대로 되돌립니다. 건강한 박테리아 수가 늘어나면 소화기관이 빨리 정상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카모마일 차는 전통적으로 염증과 위장관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이용되어 왔습니다. 하루에 3번 마시도록 하세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설사로 수분이 많이 유실되었을 때는 액체를 천천히 마시고 흡수를 해야 합니다.
3. 설사의 치료법입니다.
설사 시 물은 단순히 맑은 물뿐만 아니라 그 속에는 염분, 탄산염, 칼륨 등의 전해질이 녹아 있기 때문에 단순히 물만 복용하면 설사에서 오는 신체 이상이 회복되지 않고 전해질이 함유된 수액을 주사하거나 이온음료를 우선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심하면 탈수가 되는데 이때 피부를 보면 피부에 물기가 완전히 없고 탄력도 없고 입도 마르고 특히 소변의 양이 적어지면서 소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설사가 났을 때 원인과 상관없이 무자격 설사를 멈추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설사도 일종의 신체 방어 작용이기 때문에 설사를 강제로 멈추면 병이 길어지고 오히려 부작용이 심해지고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진찰과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