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준비 알기쉽게 정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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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준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준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요. 러시아가 2월 16일(현지 시간) 군사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미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62분간 전화 통화를 했지만 진전 없이 끝났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침공에 착수할 경우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국들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러시아에 신속하고 가혹한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경고한 '가혹한 대가'란 미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들이 공언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측은 두 대통령이 앞으로 며칠 동안 협상팀이 계속 연락하기로 합의했다면서도 근본적인 상황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외교담당 보좌관은 정상회담이 끝나고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두 정상은 이날 전화통화로 논의한 모든 사안에 대한 접촉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 안보에 대한 생각을 밝혔지만 러시아의 주요 우려사항은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견해를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조만간 우리의 반응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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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이날 화폐를 이틀 앞당긴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우샤코프 씨는 오늘 대화는 월요일에 예정돼 있었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미국의 히스테리 때문에 빨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1일 열린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일을 16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왜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설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명분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서방 정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빌미를 마련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 자작극을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측은 러시아가 공격자의 국적을 허위로 만들고 실제로 공격 주체를 속인 뒤 사태를 선전 선동에 이용하는 가짜 국기 작전을 펴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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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가짜 국기 작전을 검토하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공격하는 가짜 비디오를 만들어 유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정보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위장 작전을 수행하는 공작원을 배치해 자작극을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도 있었습니다.

이 중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지역인 돈바스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현지 당국에는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12일(현지 시간) 돈바스 지역에 위치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도 도네츠크 시내에서 강력한 폭발을 목격했다는 글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전쟁 가능성에 일대가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DPR 포격설이 나돌았습니다.

그러나 DPR 당국이 즉각 그런 일은 없다고 발표해 폭발설은 가짜뉴스로 밝혀졌습니다. 데니스 블라디미르 푸실린 DPR 국가수반은 도네츠크 폭완에 대한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모든 것이 평온한 상태이며 관련 신고 전화도 접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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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도 포격설을 부인했습니다. 호르헤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군대는 정전체제를 준수하고 있으며 합동군 소속 포병부대는 철수 지역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공격할 의도가 없으며 정치 외교의 평화적 수단으로 돈바스 지역을 되찾아 크림 반도를 우크라이나에 반환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DPR은 2014년 돈바스 지역에서 반군이 수립된 자치공화국으로 우크라이나와 대치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같은 해 크림 반도를 병합하여 돈바스 지역 반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폭발설은 일단 잦아들었지만 잇따른 소문으로 우크라이나의 긴장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빌미를 만들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 자작극을 계획하고 있다고 서방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가짜 국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공격한 것처럼 꾸민다는 주장에 대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가 이 계획을 검토 중임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무력 충돌 가능성을 재차 부정했습니다. 빅토르 살 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침공할 것이라는 확실한 정보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추가 정보가 있으면 알려 달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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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은 최근 러시아군의 우리 영토 내 이동에 관한 상황이 터무니없는 상황으로까지 확대됐다며 침공설을 반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외교담당 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는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 준비설과 관련한 히스테리를 인위적으로 증폭시키며 침공 날짜까지 지적했다며 왜 서방 언론이 러시아의 의도에 대해 분명히 거짓 정보를 전달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샤코프 전 대사는 또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군사력을 증강하고 군 현대화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군사교관의 수를 늘리고 있다"며 서방이 오히려 자국의 침공설을 정당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무력도발을 부추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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