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박병은 종영소감 간단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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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박병은 종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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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병은이 '인간 실격' 종료를 앞두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병은 JTBC 드라마 <인간실격>(연출 허진호, 박헌수, 극본 김지혜)에서 아버지 정(전도연)의 남편이자 현실 어디에나 있는 따뜻하고 솔직한 인물 정수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따뜻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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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은 15년이 지나도록 헤어나지 못한 첫사랑 경은(김효진)과 우연이 아닌 만남을 반복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정수를 연기하며 사랑과 우정 사이의 애매한 관계를 이어가며 몇 차례의 위기를 겪으며 위태롭게 흔들렸던 비리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활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내의 비리가 퇴사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거짓말하는 비리에 사실을 추궁하기보다는 기다리고 배려하며 치매로 기억이 흐려져 가는 장인 창숙(박인환)까지 생각하는 모습에서 첫사랑 경은에 대한 감정과는 별개로 부정과 창숙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공감의 폭을 넓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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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병은은 인간 실격이라는 말을 보내고 정수도 보냅니다.'인간실격' 작품이 이제 끝나가네요. 배우라면 기억에 남는 작품과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 존재할 텐데요. "인간실격"은 후자입니다. 저에게 많은 고민과 생각, 많은 상황을 준 작품입니다. 처음 작품을 시작했을 때는 너무 좋아했고, 동경했던 배우들과 한 작품을 한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는데 그게 현실이 됐고,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왔네요. 촬영 내내 행복했고, 웃을 수 있었고, 연기를 배울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함께 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수로 살아온 날들은 정말 행복했어요. 마지막으로 인간 실격을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여 애정 어린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출연하는 '인간실격'은 오는 23일 15회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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