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어린이집 베란다 학대 논란 간단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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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어린이집 베란다 학대 논란

순천 어린이집 베란다 학대 논란

전남 순천의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코로나 의심 어린이를 영하의 날씨에 베란다에 격리해 학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어린이집 위치를 공개하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미열이 난다는 이유로 두 살도 안 된 여자아이를 베란다에 격리시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아이는 한 시간 넘게 베란다에 갇혀 있어야 했어요. 아이의 부모는 어린이집 원장을 고발한 상태입니다.

 

14일 순천의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19개월 된 여자 아이가 난방이 안 되는 베란다에 격리됐다고 JTBC가 전했습니다. 아이의 부모가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한 결과 베란다에 격리된 시간은 55분과 20분의 2회로 당시 순천의 최저기온은 0.7도였습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어린이집은 정확한 상호와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순천에 있는 '아파트 1층 가정어린이집'으로 정원 19명에 현원 16명이 등원하고 보육교사 6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베란다에 격리된 여자 아이가 방 안의 친구와 교사를 바라보며 유리창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는 밥도 베란다에서 먹었습니다. 부모는 외톨이 아이의 활동 사진에 위화감을 느껴 원장에게 물어보고 나서 상황을 알았다고 합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CCTV 영상을 보면서 말이 안 나오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는 얘기를 할 수 있다며 그 일이 있은 뒤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오열하면서 계속 울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어린이집 원장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피해 아동의 부모와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원장은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37.2도의 미열을 보여 격리시켰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부모 측은 아이는 가정보육 도중 보육원에 등원하기 위해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판정된 상황이었다며 이날은 병원에서 단순 감기 진단을 받고 등원시키라는 원장의 말을 따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는 여자 아이가 미열(37.2도)을 보인다는 이유로 열을 내리기 위해 55분과 20분 두 차례에 걸쳐 베란다에 격리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아이가 열이 날 경우 보호자에게 연락하거나 다른 공간을 마련해 보호했어야 하는데도 자의적으로 판단해 베란다에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 TV 확보와 참고인 진술, 피해자 신고 내역 등을 토대로 보육교사와 어린이집 원장 등을 상대로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의혹을 이유로 자녀를 격리시키는 행위가 적절한 구호조치였는지를 조사해야 한다"며 "보통은 아이가 열이 나면 등원시킬지를 보육원과 조율해 등원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순천시 아동청소년과 관계자도 "어린이집 측은 발코니가 휴게공간이라고 하지만 대개 등원하고 열이 나면 부모에게 연락해 데려가라고 해야 하지만 발코니 격리조치는 적절한 대응이라고 볼 수 없다"라며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어린이집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보건복지부의 '코로나 유행대비 보육원 대응지침'에 따르면 등원한 아동은 37.5도 이상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하여 보호자에게 인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순천 어린이집 베란다 학대 논란을 알아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정보도 궁금하시다면 위의 글들을 참고하세요.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하트(공감), 댓글, 구독을 해주시면 저에게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