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쌍용차 인수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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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 인수전에 쌍방울 그룹이 뛰어들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지만 쌍방울 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특장차 제조사인 광림을 앞세워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에 인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쌍방울그룹 측은 광림을 중심으로 쌍용차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쌍방울그룹은 앞서 쌍용차 인수를 시도한 에디슨모터스보다 자금 동원력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여전히 새우가 고래를 집어삼키는 꼴이라는 우려가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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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의 쌍용차 인수의 관건은 역시 자금 동원력이겠지만 쌍방울 그룹은 소방차, 청소차, 냉동탑차 등 특수 장비 자동차를 만드는 광림을 중심으로 그룹 내 주요 상장사를 통해 추가 인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쌍방울 그룹 산하에는 쌍방울, 광림을 비롯해 나노스, 비비안, 인피니티엔티, 아이오케이 6개 회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상장 6개사의 재무 상황이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인데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그룹 대표격인 쌍방울은 지난해 매출액이 상당을 기록했는데, 오히려 2개의 영업적자를 냈고, 당기순손실도 다수에 달하고 있습니다.

 

 

인피니티엔티를 제외하면 6개 상장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쌍용차를 인수하기에는 부족할 것 같지만 이들 6개사의 현금성 자산을 모두 합치면 충분하고 업계에서 쌍방울그룹이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비슷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쌍방울 그룹은 자금동원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마련한 대형자금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무적 투자자를 확보하면 자금조달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현재 산업은행 등 금융권 채무인 회생담보권, 미납세금 등 조세채권, 협력업체 미납금 등 회생채권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상환하는 데 미납액 이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물론 인수합병 과정에서 상환율이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운영자금 등을 더하면 실질적인 인수자금은 대부분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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